1. 성공의 이미지
- 무엇을 '지향하는' 행위, 즉 달성하고자 하는 행위와
무엇에서 '물러나려는' 행위, 즉 실패하지 않으려는 행위는 우리의 심리에 다른 영향을 미친다.
공을 던지는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빗맞히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머릿속에는 그 표적을 빗맞히는 공이 떠오르고 만다.
곧 치러야 하는 시험, 발표, 혹은 면접을 망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속에 실패하는 광경이 그려진다.
그러니 부정적인 상황으로 유도하지 말고
시험, 발표, 면접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열띤 경쟁의 상황에서도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그리고 안 좋은 상황을 피하려는 노력 대신, 그 일을 잘 완수해내는 쪽으로 집중력을 모은다.
머리와 마음에 성공의 이미지를 그리고 몰입함으로써 실제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2. '투쟁-도피' 기재
- 불안은 약점이 아니다. 우리는 불안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아드레날린의 분출은 임박한 사건에 대비한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투쟁-도피' 기재다.
긴장된 자극이 주어졌을 때 그 자극에 반응하기 위해 몸의 근육은 활동력을 높인다.
이처럼 투쟁-도피 기재는 우리 선조들이 위험에 맞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진화의 산물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여러 상황에도 적용된다.
연습과 자기 인식을 통해 불안감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불안감을 통제하는 적절한 연습을 한다면, 압박감을 흥분으로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우리는 잠재력을 좀 더 잘 발휘할 수 있다.
3. '길잡이' 언어
- '길잡이' 언어는 실력을 점검하고 발전 기회를 찾고자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선수들에게는 요점을 명쾌하게 밝히고,
정진해야 할 사항을 정확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각 상황에 따라 '길잡이'는 다양하다.
선수가 공을 차는 방향을 살짝 조정하는 정도일 수도 있고,
영업 회의 중에 주장을 밝히는 방식을 변경하는 일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어떤 일을 형편없이 하지 않을 기회가 아니라
어떤 일을 잘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길잡이 언어라고 해서 전체 활동을 단계별로 설명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길잡이 언어는 "아주 잘 쳤어. 중요한 순간에 자세도 꼿꼿하고 힘도 있었어."와 같이
선수에게 해당 단계를 상기시키는 자잘한 단서들로 이뤄진다.
4. 의사결정의 효율성
-단정적 표현법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측면 중 하나가 바로 의사결정이다.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사람이 통달할 수 있는 가장 대단한 기술 중 하나이다.
압박감이 발휘하는 영향력에 확실하게 대처하면서
정신적으로 예리함을 유지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을 할 때 결정의 '정확성', 즉 절대 원리가 아니라
결정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보고를 통해 진취성을 발휘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더 효율적인 대안이 존재했는가?
다른 선택지로는 무엇이 있었는가?
물론 그릇된 결정은 없어야 한다.
그릇된 결정이란 무성의한 추측에 의한 결정이다.
우리는 절대적인 언어를 효율적인 언어로 바꿈으로써
사람들이 자기결정에 책임을 지고,
기꺼이 진취성을 발휘할 의지를 느끼도록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다.